중국 베이지북 설문조사에서 나온 답이다.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된 지 1년이 다됐지만 설문에 답한 중국 기업 가운데 3분의 2는 매출, 순익, 고용이 최소한 내년 1분기까지는 2019년 수준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베이지북은 지난달 12일에서 이달 11일까지 한달간 지난 분기 기업활동에 관해 3300여개 기업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해 이날 보고서를 냈다.
설문조사에서 나온 결과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중국 경제 전망과 대조적이다.
중국 경제는 효과적인 팬데믹 대응 덕에 주요국 가운데 유일하게 올해 플러스 성장을 이어가고, 곧바로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왔다.
중국 경제 회복이 기대에 못미칠 것이란 점은 설문조사 뿐만 아니라 지난 수주일간 정부 전망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중국베이지북에 따르면 중국의 4분기 명품, 식료품, 의류 매출 성장률은 전분기에 비해 급격히 둔화됐다.
보고서는 "이들 하위부문 기업들은 매출 규모와 고용 증가 뿐만 아니라 마진 역시 급격히 좁아졌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의 올해 전체 경제 성적은 내년 1월 18일 중국통계청 웹사이트에 게재된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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