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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백신 부족 현상 계속"…美 제약사 노바백스 백신 3상 임상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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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백신 부족 현상 계속"…美 제약사 노바백스 백신 3상 임상 개시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임상시험 3상을 진행한다. 사진=노바백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임상시험 3상을 진행한다. 사진=노바백스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NOVAVAX)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임상시험 3상을 진행한다. 임상 3상은 미국과 인접국 캐나다에서 동시에 이뤄진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미국과 멕시코에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NVX-CoV2373)의 대규모 3상 임상시험을 한다. 임상 시험엔 18세 이상 성인 3만명이 참가한다.
임상 시험 참가자의 3분의2는 백신 후보물질을 투약하며, 나머지 3분의1은 플라시보(위약)를 투여받는다. 진짜 약을 접종받는 참가자들은 백신 후보물질을 2차례에 걸쳐 투여 받는다. 첫 번째 투약과 두 번째 투약의 간격은 21일이다.

노바백스는 백신의 효능을 위해 여러 연령과 다양한 인종을 참가자로 모집했다. 이를 위해 65세 이상은 최소한 25%, 흑인은 15%, 라틴계는 10~20%를 참가하도록 했다.

노바백스는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을 진행하는 5번째 제약사가 된다. 그동안 미국에서는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미국 모더나, 미국 존슨앤드존슨,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가 3상을 완료했거나 진행하고 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는 긴급사용을 승인받았으며, 존슨앤드존슨과 아스트라제네카는 내년 2월쯤 긴급 승인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 언론은 노바백스가 임상시험을 계획대로 진행한다면 내년 1분기와 2분기 사이에 긴급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제약사들의 백신 긴급사용이 승인된 가운데 후발주자들이 3상 시험에 뛰어드는 것은 시장성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지구촌의 백신 부족 현상이 앞으로도 수년 동안은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