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LSHTM) 연구팀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 방지를 위해서는 대규모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연구팀은 “(최근 신설된) 4단계 대응조치와 1월중 휴교령, 1주일 평균 200만 이상 백신 접종이 이뤄져야 1차 대유행보다 코로나19 악화를 방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영국 정부가 서식스, 옥스퍼드셔, 노퍽, 서퍽 등 잉글랜드 동부, 동남부에 최고 수위인 4단계 대응조치를 추가로 신설해 부과했지만,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제안이다.
광범위한 백신 접종과 강력한 대응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사망자는 2021년보다 많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됐다.
무엇보다도 백신의 광범위한 접종이 절실하다고 이 연구팀은 강조했다.
영국 언론들은 지난 12월 초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 이래 영국에서는 60만명이 백신을 접종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광범위한 공급이 가능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내년 1월 4일부터 접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건 규제당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승인도 임박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