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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기업 체감경기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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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기업 체감경기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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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경제연구원

코로나19의 3차 재확산 여파로 비제조업의 체감경기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9일 매출액 상위 600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내년 1월 전망치가 12월의 98.9보다 7.2포인트 하락한 91.7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BSI가 기준치 100보다 높으면 긍정 응답이 부정 응답보다 많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 응답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월 부문별 전망치는 내수 90.4, 수출 93.9, 투자 89.3, 자금 92.3, 재고 101.9, 고용 90.1, 채산성 91.5 등 전 부문이 기준을 밑돌았다.

재고는 100을 넘어 과잉 상태임을 보여줬다.

특히 자금은 대금 회수 지연과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대출 여건 악화 등으로 6.9포인트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을 포함한 비제조업 체감경기가 86.9로 16.3포인트나 떨어졌다.

제조업은 95.2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지만 여전히 기준을 하회했다.

한편 12월 실적치는 93.4로 4.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내수 96.7, 수출 92.8, 투자 93.7, 자금 96.4, 재고 99.4, 고용 92.3, 채산성 93.1 등 재고를 제외한 전 부문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