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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미얀마·우간다 이어 라오스에도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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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미얀마·우간다 이어 라오스에도 설립

새마을금고 순회교육 현장을 방영한 라오스 국영방송 뉴스  화면.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이미지 확대보기
새마을금고 순회교육 현장을 방영한 라오스 국영방송 뉴스 화면.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가 미얀마와 우간다에 이어 라오스에도 설립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14일 라오스 비엔티안주 폰홍군 락하십성 마을에서 23명의 회원과 287만 낍(약 40만 원)의 출자금을 형성하며 라오스 첫 번째 새마을금고가 설립됐다고 29일 밝혔다.
락하십성 마을은 지난 8월 현지교육에서 새마을금고 모델을 통한 빈곤퇴치와 금융소외 해결에 공감해 주민총회를 통해 의견수렴을 했고, 금고 설립계획서를 군 정부에 제출하는 등 새마을금고 설립을 준비해왔다.

중앙회는 지난해 현지조사에서 라오스 농림부(MAF)의 사업 의지를 확인하고, 그해 실무공무원을 초청하면서 라오스 새마을금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왔다.

새마을금고 모델은 금고를 중심으로 주민 스스로 절약과 저축 운동을 통해 기금을 축적하는 한편, 축적된 기금으로 사업자금 대출, 마을개발과 경제사업에 투자해 소득을 증대시키는 선순환을 핵심으로 한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과거 한국이 새마을금고를 통해 절대 빈곤과 고질적인 고리채로부터 탈출했던 것처럼 이번 라오스 새마을금고 설립이 라오스 농촌지역의 빈곤퇴치와 금융소외해소의 씨앗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