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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 피에르 가르뎅 숙환으로 사망…향년 9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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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 피에르 가르뎅 숙환으로 사망…향년 98세

2006년 터키 이스탄불 패션쇼에 참가한 피에르 가르뎅.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06년 터키 이스탄불 패션쇼에 참가한 피에르 가르뎅. 사진=로이터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이자 고급기성복의 선구자인 프랑스 피에르 가르뎅이 29일(현지시간) 숙환으로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향년 98세.

60년 이상의 경력중에서 분방한 비즈니스센스를 살려 인테리어에서부터 차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활환경제품을 디자인했다. 패션계에서 존경과 경멸을 동시에 받았다. 미래지향적인 ‘버블드레스’와 기하학디자인의 ‘우주 룩’ 등 참신한 스타일은 일세를 풍미했다.
1922년 이탈리아 북부 베네치아 근교에서 태어난 가르뎅은 프랑스 동남부에서 자랐으며 재봉사로 일한 뒤부터 1945년부터 파리로 옮겼다. 크리스찬 디올 매장 등을 거쳐 1950년에 자신의 브랜드회사를 설립했다. 파리 백화점 쁘랭탕을 위한 기성복 컬렉션을 제공했다. 1979년에는 중국에도 진출했으며 사업가로서 파리의 고급 레스토랑 ‘맥심’을 경영했다.

가르뎅을 스승으로서 존경하는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는 “가르뎅은 나에게 패션계에 문을 열어주었다. 나의 꿈을 지지해줘 감사하다”고 트윗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