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탄은 비즈니스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임직원들에게 동남아 지역에서 더 과감하고, 더 야심차게 행동하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동남아 지역의 증가하는 부자층을 겨냥, 향후 5-8년 안에 새로운 브랜드의 도입, 판매 채널 확대 등으로 이 지역의 매출을 5분의 2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니콜 탄은 지난 10월 시세이도에 합류했다.
그러나 그룹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본사의 명성과 스킨케어 부문을 두드리면서, 탄 여사는 동남 아시아가 주로 대중 시장 영토라는 제안을 일축했다.
"대중 시장이 지배적이긴 하지만... "우리는 또한 신흥 중산층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라고 그녀는 남동 아시아를 시세이도의 "성장 동력과 성장 엔진"이라고 부르며 말했다. "그래서 엄청난 기회도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소비자 소매를 줄였고 시세이도에 큰 피해를 입혔다. 아태지역 순매출은 올 들어 9월까지 9개월 동안 5억 61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9.3% 감소했으며, 2020년 전체적으로 이 지역에서 17%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그녀는 지역 기반을 구축하는 방법에 대해 "시장에서 우리 브랜드를 더욱 강고하게 만들어 시장점유율을 높이겠다. 이를 위해 신규 브랜드를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신규 브랜드를 론칭해 채널도 성장시키겠다“는 것이다.
디지털 프론티어 추세에 맞추어 ‘브랜드 닷컴’과 함께 쇼피나 라자다와 같은 전자상거래와의 제휴를 확대할 계획임도 밝혔다. 시세이도는 또 동남아 지역에 맞는 제품 개발을 위해 소비자 연구를 수행하는 혁신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그녀는 입사 직후 그녀의 팀에 2021 회계연도 예산 목표를 상향 조정해 줄 것도 요청했다. 시장 동향과 현재의 위상, 그리고 앞으로의 경기 회복을 고려할 때 규모 확대는 현실적인 판단이며 시세이도의 이 지역 전망은 매우 밝다고 강조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