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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MBC 연예대상 대상 수상…이효리와 베스트커플상도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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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MBC 연예대상 대상 수상…이효리와 베스트커플상도 수상

개그맨 겸 MC 유재석이 29일 밤 상암동 MBC공개홀에서 열린 '2020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MBC이미지 확대보기
개그맨 겸 MC 유재석이 29일 밤 상암동 MBC공개홀에서 열린 '2020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MBC
개그맨 겸 MC 유재석이 지상파에서만 15번째 연예 대상을 수상했다.

유재석은 29일 밤 상암동 MBC공개홀에서 열린 '2020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올해의 예능인상' 수상자이자 대상 후보인 박나래, 김성주, 이영자, 김구라, 전현무를 누르고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 시상자로는 배우 조인성이 깜짝 등장애 유재석을 호명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대상을 받은 뒤 아내인 나경은 전 아나운서를 비롯 가족 이효리·비 등 프로그램을 함께 한 동료·스태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프로그램 폐지로 설 자리가 없어진 코미디 후배들에 대한 절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방송하는 사람으로서 프로그램이 없어지는 건 받아들이지만, 후배들이 꿈을 꾸는 무대가 있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다"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갈 후배들을 위해 내년에는 사장님, 제작진이 작은 무대라도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유재석은 지난달 초 세상을 떠난 개그우먼 박지선을 기리먀 "하늘나라로 간 박지선 씨가 언젠가는 다음 세상에 다시 태어나서 못다한 웃음을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해 먹먹함을 선사했다.

유재석이 MBC에서 대상을 받은 건 4년 만이자 7번째다. 지난 2006년을 시작으로 2007(무한도전 팀 단체), 2009, 2010, 2014, 2016년 대상을 받았다.

KBS에서는 2005년과 2014, SBS에서는 2008, 2009, 2011, 2012, 2015, 2019년 대상을 수상해 지상파에서만 총 15번을 받았다. 종합편성채널 JTBC 플러스와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는 백상예술대상의 대상까지 포함하면 총 16번째 대상을 거머쥐었다.
유재석은 올해 '놀면 뭐하니?'로 돌풍을 일으켰다. 김태호 PD와 뭉친 '놀면 뭐하니?'는 올해 유재석을 중심으로 싹쓰리, 환불원정대 등 진행하는 프로젝트마다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하프를 연주하는 '유르페우스', 라면을 끓이는 '라섹남', 닭을 튀기는 '닭터유', 싹쓰리에서는 부캐 '유두래곤'으로, 환불원정대에서는 매니저 '지미유'로 분해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하며 프로젝트 그룹 흥행을 이끌었다,

'놀면 뭐하니?''올해의 예능 프로그램' 수상작으로 선정된 뒤 대표로 상을 받은 김태호 PD"태초에 '놀면 뭐하니?'라고 말씀해주신 유느님은 '놀면 뭐하니?'의 첫 페이지이자 끝 페이지이며, 프롤로그이자 에필로그다.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놀면 뭐하니?'는 이날 주요상을 휩쓸며 총 9관왕에 등극했다. 유재석과 이효리는 '놀면 뭐하니?''환불원정대' 편에서 신박기획 지미유 대표와 소속 가수 천옥으로 차진 호흡을 보여준 점을 인정받아 베스트 커플상 트로피를 수상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