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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 스미토모임업, 우주쓰레기 줄이기 위해 2023년까지 목재위성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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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 스미토모임업, 우주쓰레기 줄이기 위해 2023년까지 목재위성 개발 추진

교토대학과 협력해 극한환경에서 다양한 목재시험 개시 예정

일본 스미토코임업이 목재로 만든 위성을 개발해 2023년에 발사할 계획이다. 사진=BBC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스미토코임업이 목재로 만든 위성을 개발해 2023년에 발사할 계획이다. 사진=BBC 캡처
일본 스미토모(住友)그룹의 계열사 스미토모임업이 우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2023년까지 세계에서 처음으로 목재로 만든 위성을 개발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영국 BBC 등 외신들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미토모임업은 교토(京都)대학과 협력해 목재의 성정과 우주에의 목재사용에 관한 연구를 시작했으며 목재위성을 개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스미토모임업과 교토대학은 파트너십을 맺고 지구상의 극한환경에서 다양한 종류의 목재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지구궤도위에는 수많은 위성이 발사되면서 우주 쓰레기가 점점 더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주 쓰레기는 시간당 2만2300m 이상의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이동하므로 충돌하는 물체에 상당한 피해를 줄 수 있다. 하지만 목재위성은 지구로 재진입할 때 유해물질을 대기로 방출하거나 땅에 파편을 남기지 않고 타버리면서 쓰레기를 만들지 않은 장점이 있다.

교토 대학교수이자 일본인 우주비행사 도이 타카오(土井隆雄) 박사는 “지구 대기로 다시 들어가는 모든 위성이 타서 수년 동안 대기 상층부에 떠다니는 작은 알루미나 입자를 생성한다는 사실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 "결국 지구 환경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도이 교수는 "다음 단계는 위성의 엔지니어링 모델을 개발하고 비행모델을 제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경제포럼(WEF)에 따르면 현재 지구를 도는 위성은 거의 6000개에 이른다. 이들중 약 60%가 작동하지 않고 우주 쓰레기로 변했다. 리서치회사 유로컨설트(Euroconsult)는 앞으로 10년동안 매년 990개의 위성이 발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2028년까지 1만5000개의 위성이 지구궤도를 돌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이미 900개 이상의 스타링크(Starlink) 위성을 발사했으며 앞으로 수천개 이상의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