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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디스플레이 R&D에 525억 투입…70개 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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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디스플레이 R&D에 525억 투입…70개 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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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디지털 뉴딜의 핵심인 반도체·디스플레이·임베디드소프트웨어(SW) 분야 연구개발(R&D)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추진 과제 70여 개를 최종 확정하고 525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반도체는 센서,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전 주기 R&D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창업부터 글로벌 기업까지 각 성장 단계별 맞춤형 R&D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술 난이도가 높은 과제에 대해서는 경쟁형 R&D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초기에는 다수 컨소시엄이 참여하고 이후 중간평가를 거치면서 가장 높은 성과를 낸 한 곳에만 다음 단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디스플레이는 폼펙터,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이 핵심이다.

산화물 반도체 등 유연 디스플레이에 적합한 소자를 개발, 폼펙터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AR·VR용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의 경우 관련 소재부터 광학계, 컨트롤러, 표준화, 인체 영향 평가까지 상용화에 필요한 과제를 집중 발굴할 방침이다.

국내 산업 인프라가 취약한 디스플레이 소재·부품과 핵심 장비 개발에 대한 지원 과제도 마련하기로 했다.

임베디드SW 분야는 다양한 산업 부품·장비에 활용할 수 있는 산업용 인공지능 시스템과 지능형 전자부품 기술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