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수원과 한국원자력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원자력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제10회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원자력의 날)' 기념식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이 기념식에서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원자력은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원활하게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이와 함께 수출전략산업으로 성장해 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이를 위해 2021년 원자력 연구개발에 전년대비 250억 원 늘어난 315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라며 "특히 원전 안전성 증진, 해체 핵심기술 개발, 선진 소형원자로 기술개발 등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자력산업협회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에너지 상황에 부응하면서 원자력계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4차산업혁명 기술과 접목해 더 안전하고 편리한 에너지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온라인 기념식에서는 강재열 한국원자력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이 UAE 바라카 원전 시운전 정비계약 체결 등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훈장 웅비장을 수상했다.
또한, 한수원 최남우 발전본부장이 원전 종사자의 비상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원전 운영프로세스를 개선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추천을 받아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포상 수여는 코로나19 확산 추이가 진정되면 별도의 행사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