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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인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 임박…세룸 CEO “영국 승인은 대단한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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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인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 임박…세룸 CEO “영국 승인은 대단한 소식”

인도 세룸 인스터튜트의 아다르 푸나왈라(Adar Poonawalla) 최고경영자. 사진=트위터
인도 세룸 인스터튜트의 아다르 푸나왈라(Adar Poonawalla) 최고경영자. 사진=트위터
영국과 아르헨티나에 이어 인도에서도 영국·스웨덴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공동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승인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PTI통신과 NDTV 등 현지언론은 30일(현지시간)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 소식을 전하며, 자국 보건당국의 승인도 목전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들 언론은 인도 보건 당국이 12월 마지막 주에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추가 데이터를 확보한 보건 규제당국이 다음 주까지 백신 사용을 승인할 것이라는 것이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세계 최대 백신회사 세룸 인스터튜트(Serum Institute of India)는 최근 보건 당국에 추가 데이터를 제출했다.

이들 언론은 규제당국이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에도 검토를 위한 위원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위원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물론 바라트바이오테크 백신의 임상 시험 데이터도 살펴본다.

위원회는 논의를 거쳐 의약표준관리청(CDSCO·Central Drugs Standard Control Organization)으로 관련 자료를 넘긴다. CDSCO은 지난 9일부터 임상 데이터를 본격적으로 살펴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룸 인스터튜트는 사용 승인 즉시 5000만~6000만 도스의 백신을 인도에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룸 인스터튜트는 자사가 생산한 백신은 수출보다는 내수용에 방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 이어 2번째로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인도의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내수에 이어 수출은 남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들을 대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룸 인스터튜트의 아다르 푸나왈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이 뉴스(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승인됐다는 소식)는 대단하다”며 “우리는 보건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