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디즈니 주가 또 사상 최고가 찍어

공유
2

[뉴욕증시] 디즈니 주가 또 사상 최고가 찍어

월트디즈니컴퍼니의 주가 추이. 사진=더디WM인사이더이미지 확대보기
월트디즈니컴퍼니의 주가 추이. 사진=더디WM인사이더
미국 엔터테인먼트기업 월트디즈니컴퍼니(DIS)의 주가가 30일(이하 현지시간) 183.40달러에 거래돼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고 디즈니 전문매체 더디즈인사이더 등 외신이 이날 보도했다.

지난 28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178.86달러를 며칠 사이에 또 갈아치운 셈이다.
더디즈인사이더는 “디즈니가 테마파크, 크루즈선 사업, 영화사업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새로 진출한 스트리밍 사업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더디즈인사이더는 “증시 투자자들이 내년과 2022년에 걸쳐 디즈니가 선보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 신뢰를 보내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디즈니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것은 세계 최대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는 물론 스트리밍 서비스 ‘피콕’과 미디기 기업 ‘NBC 유니버설’을 소유한 통신기업 컴캐스트, 스트리밍 서비스 ‘HBO 맥스’를 소유한 통신업체 AT&T가 모두 이날 하락세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인 것이어서 관련 업계의 주목을 끌었다.

아울러 최근 개시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전국민 접종으로 확대돼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경우 그동안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했던 테마파크와 크루즈선 사업 등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디즈니 주가 상승에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