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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머스크 테슬라 CEO, 美 LA고급주택 모두 처분…'주택 무소유' 약속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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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머스크 테슬라 CEO, 美 LA고급주택 모두 처분…'주택 무소유' 약속 지켰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일제 처분에 나서기 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부촌 벨에어에서 소유했던 저택들. 사진=버라이어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일제 처분에 나서기 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부촌 벨에어에서 소유했던 저택들. 사진=버라이어티
“내 소유물의 대부분을 처분할 계획이다. 집은 더 이상 소유하지 않겠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5월 2일(이하 현지시간)초 트윗을 통해 발표한 ‘일론 머스크식 무소유’ 계획이다. 그가 이 계획을 공표한 지 8개월 가까이 흐른 12월 끝자락에 이 계획이 실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미국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대표하는 부촌 벨에어에 있는 저택 3채를 최근 잇따라 처분했다. 3채를 합친 매각 대금은 4090만달러(약 443억원)로 알려졌다.

LAT는 “머스크의 집 처분 행보는 지난 5월 올린 트윗에서 시작됐다”면서 “벨에어 저택의 처분은 성탄절을 코앞에 둔 시점인 21~22일 모두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테슬라 기가팩토리5 신축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최근 거처를 옮긴 바 있다.

LAT는 “머스크 CEO는 지난 6월 벨에어 저택 가운데 한 채를 중국 억만장자에게 2900만달러(약 350억원)에 팔아치운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나선 부동산 정리 작업을 올해가 가기 전에 마무리한 셈”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그가 최근 잇따라 매각한 3채 가운데 가장 비싸게 팔린 저택은 지난 2016년 매입한 주택으로 2972만달러(약 322억원)에 팔렸다. 이 저택 하나 만으로 머스크는 550만달러(약 60억원)의 차익을 올렸다고 LAT는 덧붙였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