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마지막날인 31일(현지시간) 중국은 자국 국영 제약사 시노팜이 개발한 백신을 조건부 승인했다. 이날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국가 의약품 관리국이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이같은 예방효과는 미국 제약사 모더나, 화이자 등에서 개발한 리보핵산(mRNA·전령RNA) 백신의 예방 효과와 비교해 약 15% 포인트 낮은 것이다.
시노팜의 일반 접종 승인은 이번이 두번째다. 앞서 지난 9일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시노팜 백신의 일반 판매를 허용했다.
시노팜은 상자사 백신이 상온에서도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고, 생산 단가가 저렴한 점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전날 영국에서는 아스트라제카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이 결정됐다. 영국의 긴급사용 승인 이후 아르헨티나, 엘살바도르도 승인 대열에 합류했다.
이어 멕시코와 인도의 긴급사용 승인도 임박한 것으로 외신은 전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12월 초 영국에서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긴급사용이 승인됐다. 이어 미국과 캐나다, 싱가포르, 유럽연합(EU) 등지에서도 승인 소식이 계속됐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