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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항공기 비즈니스석 가격 내려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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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항공기 비즈니스석 가격 내려갈까

내년 3월까지는 오히려 70% 비싸…"수요 줄면 가격 내려갈 것"

코로나19로 비대면 회의가 자리잡으면서 비행기 비즈니스석 가격이 떨어질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로 비대면 회의가 자리잡으면서 비행기 비즈니스석 가격이 떨어질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수요가 줄어든 여파로 내년에 비즈니스석 가격이 내려갈까.

코로나19로 출장이 줄고 비대면 회의가 빠르게 자리 잡은 점을 감안하면 비즈니스석 가격이 떨어질 것이란 예상을 해볼 수 있다.
그러나 예약 앱 하퍼에서는 내년 3월 미국에서 비즈니스석 가격이 1년 전과 비교해 오히려 평균 70% 높게 파악된다고 CNN이 30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코노미석 가격도 같은 기간 18% 비싸다.

그렇다고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다. 하퍼 홍보담당자는 올해 가을엔 비즈니스석 수요가 급감했고 가격도 내려갔다고 전했다.

당장은 항공사들이 내년 가격을 올려놨다고 해도 수요가 증가하지 않으면 가격이 떨어질 수 있으며, 내년 봄에 비즈니스석을 '득템'하는 게 허황된 꿈은 아니라는 의미다.

CNN은 당분간은 대형 항공사들은 주요 공항 위주로 운항을 하고 수익성을 맞추기 위해 A380 같은 초대형 항공기보다는 소형 비행기를 주로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저비용 항공사들은 운항이 가능하다면 같은 항로를 자주 다니기보다는 가급적 많은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어렵지만 노르웨이와 뉴질랜드 등에는 내년에 항공사 신규 설립 계획도 있다.
CNN은 올해 항공기 운항이 줄면서 탄소 배출도 감소해 지구에 긍정적인 영향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