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은 소싸움의 장면으로, 소싸움은 고대 삼국시대부터 이어온 우리민족의 전통 민속놀이입니다. 물론 지금은 돈을 걸 수 있는 합법화된 ‘내기(베팅)게임’으로 발전했습니다.
국민 여러분, 코로나로 참 힘드시죠~ 우리 조금만 더 참읍시다! 전염병이 아직 기승을 부리지만 백신과 치료제 희소식이 도래하면서 신축년 새해엔 ‘역신(疫神)’의 꼬리도 조만간 잡히리라 믿습니다.
그림 속에서 머리를 맞대고 밀리지 않으려 근육질 뒷발에 온 체중을 실어 끝까지 버티고 상대방을 제압하려는 소들의 힘찬 기운을 받아 이 ‘몹쓸 역병’을 콱~ 밟아버리길 기원합니다.
방역 마스크 훌훌 던져버리고 서로 ‘찐얼(진짜 얼굴)’ 마주보며 환한 웃음 꽃망울을 피울 화려한 봄날이 벌써 기다려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작가의 변(辯)] “기축년 새해를 맞아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있는 우리 국민들과 함께 싸움소와 같은 용맹함으로 팬데믹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염원을 담았다.”
▶장건조 화백 △홍익대 미술교육과, 경희대 교육대학원 △부산미술협회 감사 역임 △(현)한국미술협회 자문위원 △2018 상하이 국제 아시아미술전, 2019 부산미술제 참가 △개인전 8회
이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inygem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