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TSA는 앞서 다임러가 트럭 리콜을 지연한데 따라 조사를 시작했고, 이를 바탕으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에도 다임러는 NHTSA가 제기한 안전성 결함 문제에 관한 소송을 대규모 합의금으로 무마한 바 있다.
NHTSA는 이날 다임러 트럭 약 46만4000대에 대해 NHTSA가 2018년 4월 조사를 개시한 뒤 리콜을 명령했지만 다임러 트럭 노스아메리카는 제시간에 리콜을 하지 않았고, 필요한 보고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합의에 따라 다임러 트럭은 합의금 외에도 잠재적인 안전 위험성을 탐지하고 조사하는 능력을 개선하기 위해 선진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을 개발해 적용하기로 했다.
NHTSA는 대신 이날 합의에 따라 다임러가 이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시간을 1년 더 주기로 했다.
당초 2년이었던 시정명령 이행 기간을 1년 더 연장해 준 것이다.
또 다임러가 합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부과하게 될 과징금 1500만달러로 합의에 포함돼 있다.
한편 다임러는 2019년 12월에도 NHTSA와 리콜 문제와 관련해 합의한 바 있다.
당시 다임러 산하 메르세데스 벤츠 USA가 NHTSA의 벤츠 리콜 명령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제기된 소송을 합의하는 조건으로 2000만달러를 낸 바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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