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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브라질, 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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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브라질, 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 신청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사진=아스트라제네카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사진=아스트라제네카
브라질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공동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신청이 6일(현지시간) 이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피오크루즈 바이오메디칼 센터의 니시아 트리다데 센터장은 지난 12월 31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신청 방침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트리다데 센터장은 “지연되는 일을 미루기 위해 영국 정부가 승인한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도 보건당국에 긴급사용을 신청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보건 규제당국인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이 15일쯤엔 사용 승인을 위한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트린다드 센터장은 “(절차가 완료되면) 1월 말 혹은 2월 초엔 백신 접종이 개시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혔다.

보건부를 대신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구매와 자체 생산을 추진하고 있는 피오크루즈는 2월 8일과 12일 사이에 100만 도즈의 백신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월 말까지는 1000만 도즈를 공급하고, 이후엔 매주 350만 도즈씩 확보해 1분기에 1억 도즈를 일반인을 상대로 접종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극우 성향의 자이리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백신 도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브라질은 백신 사용을 승인한 칠레와 아르헨티나에 비해 코로나19 대응에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