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현재의 상황은 일면 복잡,무질서한 변화로 예측이 어려운 혼돈의 시대처럼 보이지만 과학의 위대한 힘은 새로운 혁신과 가치를 창출해 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월등한 품질, 고객의소리(VOC)·데이터 경영 등을 통해 현재의 위기를 최고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전례없는 격변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지만 어느 시대, 어느 사회를 막론하고 기업을 지탱하는 것은 고객의 믿음과 사랑"이라며 "이를 얻기 위해서 효성은 사회에 역할과 책임을 다하면서, 가장 믿을 수 있는 브랜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경쟁사보다 월등한 제품 품질, 서비스, 안정적 공급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나아가 고객가치를 더 올리는 길을 끊임없이 찾아내어 고객의 파트너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고객 친화적 활동은 경영의 가장 기본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며 "고객의 목소리에 답이 있고, 가야할 길이 있습니다. 이를 소홀히하고 움직이지 않으면 결국 시장에서 사라지는 회사가 된다"고 말했다.
조현준 회장은 "데이터 경영 또한 더 한층 치밀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미래는 축적된 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해 활용하는 기업만이 더 강력한 힘과 위기를 극복할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직면한 현재의 상황이 위기(危機)로 보인다"며 "위기의 '위'자는 위험을 뜻하지만, '기'자는 또다른 기회를 뜻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모두의 굳은 의지와 지혜를 한데 모아 도전해 이 위기를 최고의 기회로 만들어내자"고 밝혔다.
노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roc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