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는 1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의 광고를 총괄했던 리선이 지난해 12월초 사내 네트워크에 사직 사실을 공개했다면서 12월 30일자로 사직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페이스북 포스트를 통해 "단순한 광고, 소셜미디어를 넘어 소비자 프라이버시에 관한 일을 하기 위해 페이스북을 떠난다"면서 구체적으로 어디로 옮기는지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작년 대통령 선거에서 첨예한 논쟁이 됐던 페이스북의 논란 많은 정치 광고 정책에 관해 회사 입장을 대변하는 얼굴마담 역할을 해왔다.
11월 3일 대선 전 페이스북은 허위 주장과 음모론이 페이스북에서 광범위하게 퍼지도록 허용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거센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리선은 이같은 비판에 대해 기술적인 한계로 인해 페이스북이 적절히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그는 작년 11월 트위터를 통해 페이스북은 "짧은 시간 안에 국가나 광고주의 정치적 광고를" 검열해 그 진위를 파악할 정도의 "기술적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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