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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졸 청년들, 임시직과 일용직으로 내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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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졸 청년들, 임시직과 일용직으로 내몰려

지난해 국내 대졸 취업자가 상용직보다는 일용직에 더 많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국내 대졸 취업자가 상용직보다는 일용직에 더 많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국내 대졸 청년들이 임시직과 일용직으로 내몰리고 있어 고용불안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최근 발간한 '고용동향 브리프'에 실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29세 이하 대졸자 가운데 첫 일자리가 상용직인 사람은 106만7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6만7천명(5.9%) 감소했다.
반면 첫 일자리가 임시·일용직인 사람은 35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천명(1.5%) 늘었다.

취업 경험이 있는 대졸 청년이 졸업 이후 첫 취업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7.2개월이었다.

취업 소요 기간을 전공별로 보면 보건·복지 전공자(5.2개월)가 가장 짧았고 정보통신기술과 경영·행정·법학 전공자가 각각 6.2개월로 뒤를 이었다.

농림·어업·수의학(18.0개월)과 사회과학·언론·정보학 전공자(11.3개월)는 취업 소요 기간이 길었다.

남 연구원은 "인구 고령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구인 수요가 증가한 산업과 관련도가 높은 전공 계열 중심으로 취업 소요 기간이 짧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권진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