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매체 러시아투데이(RT)는 1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불확실성과 달러화 약세, 실질수익률 하락에 힘입어 금이 아주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며 이같이 전했다. RT는 금값을 밝히지 않았고 현물가격인지 선물가격인지도 밝히지 않았다.
RT에 따르면,금값은 지난해 마지막달인 12월에 약 6% 상승하는 등 연간으로는 약 25% 상승했다. 이는 2010년 이후 최고의 연간 상승률이다.
이는 은의 상승률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은값은 지난해 연간으로 약 50% 상승했다. 이는 10년 만에 최고의 상승률이다.
'박사금속' 구리는 26% 상승했고, 휘발유 차량 배기가스 정화장치 촉매로 쓰이기도 하는 팔라듐은 약 20%, 백금은 10% 정도 올랐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금은 지난해 1월2일 온스당 1527.1달러로 출발해 지난해 12월30일 1887.6달러를 기록했다.은은 17.92달러로 출발해 26.31달러를 기록했다. LME 기준으로 금은 연간 약 19.1%, 은은 연간 32% 정도 상승했다.
RT는 금과 은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있는 투자대상이 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은 아니라면서 2019년에도 각각 18%와 15% 상승했다고 전했다.
HSBC은행은 계속되는 불확실성이 금값을 떠받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귀금속의 상승률은 금융시장 상황과 장기 국채 수익률에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