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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33개국서 확인, 40여개국서 입국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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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33개국서 확인, 40여개국서 입국 금지

영국 런던 병원의 응급요원. 사진=AF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런던 병원의 응급요원. 사진=AFP/연합뉴스

영국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가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등 전 세계 곳곳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일(현지시간) 터키에서 영국발 입국자 15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변이 바이러스 확산국은 모두 33개국으로 늘었다고 연합뉴스는 인용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공식 확인된 국가는 미국, 영국, 터키, 호주, 벨기에, 브라질, 캐나다, 칠레, 중국,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아이슬란드 등이다.

또 인도, 아일랜드, 이스라엘, 이탈리아, 일본, 한국,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아랍에미리트(UAE), 대만에서도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미국의 경우 콜로라도·캘리포니아주에 이어 지난달 31일 플로리다주 마틴카운티의 20대 남성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추가로 확인됨에 따라 영국발 입국을 금지하는 국가도 40개국 이상으로 늘어났다.

변이 바이러스는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기존의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유사한 형태의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상태다.

'501. V2'로 알려진 이 변이 바이러스는 11월 중순 이후 남아공에서 분석한 샘플의 90%에서 발견됐다고 NYT가 보도했다.


최영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o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