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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수지구 교회서 140여명 전수 검사중 목사·신도 24명 감염…감염경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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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수지구 교회서 140여명 전수 검사중 목사·신도 24명 감염…감염경로는?

2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도수 1000여 명이 넘는 경기 용인시 수지구의 한 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목사와 신도 등 24명이 감염됐다.

2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교회 부목사 A씨가 지난 1일 수지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된 뒤 A씨의 가족 3명과 목사 부부, 신도 2명 등 7명이 같은 날 추가로 확진됐다.

이어 다음날에는 전도사, 교인, 이 교회부설 학교의 학생과 교사 등 16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이틀간 총 누적 감염자는 24명으로 늘었다.

A씨는 지난달 28일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시 방역당국은 지난달 13일부터 31일까지 교회를 방문한 신도와 직원 등 140여 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는 신규 확진자는 총 54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640명보다는 94명 적다.

각 시도의 중간 집계 546명 가운데 수도권이 389명(71.2%), 비수도권이 157명(28.8%)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185명, 경기 165명, 인천 39명, 대구 24명, 충북 23명, 강원 22명, 광주 21명, 부산 19명, 경북 13명, 경남 11명, 충남·울산 각 7명, 대전 5명, 전북·전남 각 2명, 제주 1명이다.


최영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o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