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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노 마스크·광란의 파티·모임…코로나 시국에 만연한 선진국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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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노 마스크·광란의 파티·모임…코로나 시국에 만연한 선진국 민낯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 여러 나라에서 대규모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 파티가 펼쳐지면서 언론의 비판이 이어졌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 여러 나라에서 대규모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 파티가 펼쳐지면서 언론의 비판이 이어졌다. 사진=뉴시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 여러 나라에서 대규모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 파티가 펼쳐지면서 언론의 비판이 이어졌다.

2일(현지시간) CNN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플로리다주 별장에서 ‘노 마스크’ 송년 파티가 열렸다.
프랑스에서는 36시간 광란의 파티가 열려 모두 1100명이 벌금을 부과받았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은 크리스마스 시즌 파티를 함께 즐기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 당국의 연말연시 자제령을 비웃는 행보였다.

먼저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송년 파티는 트럼프 대통령의 워싱턴 복귀로 가족과 측근들이 참석한 가운에 열렸다. 입장료는 1000달러에 달했으며, 판매 티켓은 500여장이었다.

이날 ‘노 마스크’ 파티엔 대선 불복 소송을 주도하는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폭스뉴스 진행자 지닌 피로 등 강경 보수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코로나19 확산에 무신경을 드러냈다고 미 언론은 비판했다.

영국에서는 코로나19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마저 흔들도 있다.

2일 영국 언론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세르히오 레길론과 지오바니 로 셀소, 에릭 라멜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마누엘 란지니가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냈다.
이들 선수 4명은 로 셀소의 집에 모여 파티를 즐겼다. 이 자리엔 성인 11명, 아이 3명이 모였다. 크리스마스 당시 런던은 외출 금지령이 내려진 상태였다.

프랑스 브르타뉴 지방 리외롱의 한 빈 창고에서는 정부의 통행금지 제한을 어기고 신년 축하 파티가 펼쳐졌다.

지난달 31일 시작된 파티엔 2500여 명이 몰려들었다. 참석자 절대 다수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프랑스 경찰은 파티 주동자 7명을 구속하고 1200여 명에게 과태료를 부과했다.

과태료가 부과된 이들 중 800명은 마스크 미착용과 통행금지 위반, 나머지 400명은 금지약물 소지자였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