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중부발전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 비대면으로 열린 미국 S&P Global Platts의 글로벌 에너지 어워즈에서 세계 첫 대용량 도심 지하발전소인 서울발전본부가 올해의 건설사업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내 최초의 당인리 화력발전소 자리에 독자의 기술력으로 탄생한 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는 세계 최초의 800메가와트(㎿)급 지하 복합발전소이다.
발전소는 지하화하고 지상공간을 공원으로 만들어 주민에게 개방하는 동시에 폐지된 서울화력 4, 5호기는 문화예술인의 창작공간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서울발전본부는 지난 2013년 6월 공사에 들어가 6년 반의 공기를 거쳐 2019년 11월 완공됐으며, 현재 지하에서 전력과 난방열을 생산하고 있다.
지상공원은 1차 조성이 마무리됐고, 폐지된 발전설비는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와 같은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중부발전의 열정과 기술력을 전 세계로부터 인정받게 되어 자랑스럽다”면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을 선도하는 ‘클린 에너지 리더’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