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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신도시 7월부터 사전청약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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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신도시 7월부터 사전청약 돌입

하남교산 등 5곳수도권 공공분양주택 6만2천가구 중 3만가구 연내 조기공급
3만2천가구는 내년 모집...신도시 선호도 하남교산 20%, 과천 18% 고른 분포

3기신도시 홈페이지의 초기화면 이미지. 사진=3기신도시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3기신도시 홈페이지의 초기화면 이미지. 사진=3기신도시 홈페이지
수도권 지역 제3기 신도시와 공공택지에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의 사전청약제가 오는 7월부터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4일 “본청약 대비 1~2년 조기 공급하는 사전청약제를 3기 신도시와 수도권 내 여러 공공택지의 공공분양주택을 대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공분양주택 사전청약제는 오는 7월 3기 신도시인 인천계양(1100가구)을 시작으로, 7~8월 중 ▲남양주 진접2(1400가구) ▲성남 복정1·2(1000가구) ▲의왕 청계(300가구) ▲서울 노량진 수방사부지(200가구) ▲위례(300가구) 등에 차례로 시행될 예정이다.

이어 9~10월 중에는 ▲3기신도시 남양주 왕숙2(1500가구) ▲성남 낙생(800가구) ▲성남 신촌(200가구) ▲시흥 하중(1000가구) ▲의정부 우정(1000가구) ▲부천 역곡(800가구) ▲서울 남태령 군부지(300가구) 등도 사전청약에 들어간다.

연말인 11~12월 중에도 남양주 왕숙(2400가구), 부천 대장(2000가구), 고양 창릉(1600가구), 하남 교산(1100가구) 등 3기 신도시 4개 지구 7100가구를 포함해 ▲과천 과천(1800가구) ▲시흥 거모(2700가구) ▲안산 신길(2(1400가구) ▲안산 장상(1000가구) ▲남양주 양정역세권(1300가구) ▲군포 대야미(1000가구) 등 총 1만 6300가구의 입주자를 대거 모집한다.

국토부는 이같은 사전청약 시행으로 올해 연말까지 주택 3만가구를 조기에 공급한다는 목표이다. 내년에도 사전청약으로 3기 신도시 등 3만 2000가구를 조기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사전청약제 시행에 맞춰 제도 개선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사전청약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을 이달 중에 완료하고, 입주예약자 모집·선정 등 세부사항을 규정하는 ‘공공분양주택 입주예약자 업무처리지침’도 오는 2월까지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사전청약 뒤 발생할 수 있는 사업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 대상지구의 지구계획 수립, 토지보상 같은 절차도 차질 없이 추진해 주택을 적기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자료=국토교통부이미지 확대보기
자료=국토교통부


한편, 지난해 8월 개설된 3기 신도시 홈페이지(www.3기신도시.kr)의 서비스 5개월 동안 방문자(접속자)가 270만 명을 돌파해 국민들의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특히, 신청자가 분양주택 관심지구와 본인 연락처를 등록하면 관심지구의 세부 청약 일정을 3~4개월 전에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청약일정 알리미 서비스’를 신청한 인원이 현재 3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에 따르면, 청약일정 알리미 서비스 신청자의 40%가 서울 거주자이며, 신도시 선호도는 하남 교산(20%), 과천(18%), 고양 창릉(17%), 남양주 왕숙(15%), 부천 대장(14%), 인천 계양(10%) 등 고르게 분포돼 있다.

3기 신도시 홈페이지는 지난달 ‘종합정보포털’(접속주소 동일)로 확대개편돼 사전청약·교통계획·주택평면 등 더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국토부는 청약일정 알리미 서비스를 통해 청약일정뿐만 아니라 교통대책, 지구계획 등 주요 진행상황과 소식을 추가로 안내할 계획이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