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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폭등, 기관투자자들이 주도... 더 상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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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폭등, 기관투자자들이 주도... 더 상승 가능”

PWC 글로벌 암호화폐 리더 헨리 아슬라니안, 주장

최근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최근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 모습. 사진=뉴시스
최근 비트코인 폭등세는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들어오며 오른 것으로 쉽게 꺾이지 않고 더 상승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컨설팅(PWC) 글로벌 암호화폐 리더인 헨리 아슬라니안은 3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지난해부터 기관투자자들 사이에 인기가 높아지기 시작했다며, 이제 비트코인은 금과 유사한 인플레이션 헤지로 간주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슬라니안은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 부활은 암호화폐를 지지하는 유명한 월스트리트 억만장자들이 이끌었다”며 “이들의 비트코인 매수가 회의적인 주류 투자자들에게 자신감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더구나 페이팔과 피델리티와 같은 대형 금융사도 암호화폐를 움직였으며 스퀘어나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같은 기업은 자체 대차 대조표를 사용하여 비트코인을 구매했다.

그는 이러한 추세가 앞으로 몇 달 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기관투자자가 비트코인에 노출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다양한 도구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슬라니안은 이어 비트코인의 또 다른 폭등세 요인으로 암호화폐 구매가 이전보다 더 쉬워 졌기 때문에 오늘날 훨씬 더 많은 사람이 이전보다 암호화폐 거래소에 계정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최근 가격 폭등은 2017년 2만 달러로 랠리를 떠올리게 한다며 이후 2018년에 급격히 하락하여 주요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수십억 달러 날아갔다. 그러나 암호화폐 지지자들은 현재의 랠리가 개인들의 투기보다는 기관투자자들 매수로 주도되기 때문에 다르다고 진단했다.

아슬라니안은 “이번 랠리와 2017년 상승장의 큰 차이점 중 하나는 당시에는 드물었던 규정의 명확성이라고 강조했다. 오늘날 전 세계 대부분의 규제 기관에는 내부적으로 암호화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그는 말했다. 많은 대형 금융 센터는 암호화 시장에 대한 규제가 매우 명확하며 이는 기관투자자뿐만 아니라 개인투자자에게도 편안함을 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