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TV방송을 통해 코로나19 감염력이 강한 변이종이 급속하게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이 말하고 있는 사이에도 의료기관의 긴박함은 높아지고 있다. 변이종의 감염확대를 억제하기 위해서 더 강한 조치가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면서 “전국적인 봉쇄조치를 도입한다. 정부는 다시 국민들에 대해 외출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이날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접종이 시작됐다. 신규감염자수는 3일 현재 약 5만000명이며 사망자는 7만5000명을 넘어서 유럽에서 두 번째로 많다.
존슨 총리는 이에 앞서 앞으로 수주간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숫자를 보는 한 봉쇄조치를 강화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하며 조만간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초등학교 폐쇄는 계속 최후의 수단이 될 전망이지만 중․고등학교에 대해서는 재개 계획의 재검토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잉글랜드에서는 코로나19 대응수준을 4단계로 나누어져 있다. 스코틀랜드도 이날 지난해 봄이후 가장 강한 봉쇄조치를 도입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