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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쿠오모 뉴욕주지사 "백신은 황금"…백신 새치기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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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쿠오모 뉴욕주지사 "백신은 황금"…백신 새치기 처벌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 주지사. 사진=트위터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 주지사. 사진=트위터 캡처
“어떤 분들에게는 코로나19 백신이 황금과 같을 수 있다. 백신 배포 과정에서 사기 행위 등을 펼치면 범죄로 다룰 것이다”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는 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과정에서 새치기 등을 저지를 경우 형사처벌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CNN방송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선 접종 대상자가 아닌 사람에게 백신이 투여되거나 판매되면 관련자 모두에게 면허박탈과 형사처벌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자는 의료기관, 의료진, 요양기관 등이 포함된다.

현재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는 의료진과 요양시설 거주자, 관련 기관 종사자들을 우선 접종 대상자로 분류하고 있다.

쿠오모 주지사의 발언은 일부 지역에서 백신 우선 접종 순위를 어겼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나왔다.

그는 또 백신 접종에 속도를 높이라고 주문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백신은 냉장고에 있어서는 안 된다. 누군가의 팔에 접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할당된 백신 물량을 소진하지 못하는 의료기관에 최대 1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향후 백신 물량을 배정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