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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케냐 통신사 사파리콤, 화웨이 보안 문제로 5G 출시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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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케냐 통신사 사파리콤, 화웨이 보안 문제로 5G 출시 보류

케냐의 휴대전화 사업자인 사파리콤은 중국 화웨이가 공급한 장비에 대한 보안 우려로 5G 이동통신 서비스 출시를 보류했다. 사진=이스트아프리칸이미지 확대보기
케냐의 휴대전화 사업자인 사파리콤은 중국 화웨이가 공급한 장비에 대한 보안 우려로 5G 이동통신 서비스 출시를 보류했다. 사진=이스트아프리칸
케냐의 휴대전화 사업자인 사파리콤은 중국 화웨이가 공급한 장비에 대한 보안 우려로 5G 이동통신 서비스 출시를 보류했다고 현지 매체인 이스트아프리칸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파리콤의 피터 엔데그와 CEO(최고경영자)는 단기간에 5G 네트워크를 출시할 계획은 없으며 회사의 당면 과제는 2G와 3G 사용자 수백만 명을 4G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파리콤은 5G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테스트와 시험을 완료하고 2020년 말 이전에 주요 도시 중심지를 5G 서비스로 전환할 계획이었다. 지난 2월 마이클 조셉 당시 CEO 대행은 급증하는 모바일 인터넷 사용에 대응해 업그레이드된 5G 네트워크에 대한 테스트와 시험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사파리콤 5G 네트워크는 화웨이에 의해 구축되고 있었다.

사파리콤은 가입자와 네트워크 포화상태로 매출 성장이 미미해 모바일 통화의 부진을 상쇄하기 위해 데이터 사업 확대를 노리고 있다.

이에 따라 사파리콤은 지난해 2G 고객들이 4G로 고속 인터넷 연결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패키지를 출시했다.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으로 사파리콤은 올해까지 100만 명의 신규 고객을 추가한다는 목표다.

사파리콤은 남아프리카의 최대 이동전화 사업자인 보다콤이 35%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케냐 정부도 보다콤과 지분율이 거의 같다. 영국 보다폰은 지분 5%를 소유하고 있고 나머지 25%는 개인과 기관투자가가 보유하고 있다.

케냐와 미국은 지난해 7월 두 나라간 경제 협력이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산되기를 희망한다는 취지로 양국 무역 협정을 위한 협상을 공식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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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