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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FTSE러셀, SMIC 등 중국 3개사 글로벌지수에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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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FTSE러셀, SMIC 등 중국 3개사 글로벌지수에서 제외

영국증권거래소(LSE).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영국증권거래소(LSE). 사진=로이터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LSE) 산하로 금융상품 지수를 산출하는 FTSE 러셀은 4일(현지시간) 일부 중국기업에 대한 투자를 금지시킨 미국 대통령령과 관련해 글로벌 주가지수에서 중국기업 3개사를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FTSE러셀이 지수에서 제외할 중국기업은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中芯國際·중신궈지), 차이나유니콤, 난징 팬더전자(熊猫電子) 등 3개기업이다.
FTSE러셀은 이날 중국 SMIC를 FTSE 차이나50지수에서, 비디오 감시장비업체 항저우 하이크비전(Hikvision)을 FTSE 차이나A50지수에서 각각 제외한다고 밝혔다. FTSE는 지난달 하이크비전을 FTSE 글로벌자산지수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미국정부는 지난해 11월 중국군이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중국기업에 대해 미국인의 투자를 금지하는 대통령령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에 수십개의 중국기업이 미국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추가됐다.

이에 따라 뉴욕증권거래소(NYSE), MSCI, S&P 다우존스및 나스닥을 포함한 다른 글로벌 지수제공업체도 지수편입종목에서 중국기업들을 배제했다.

NYSE가 상장을 취소하겠다고 밝힌 이후 홍콩증시에서 첫 거래날인 4일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등 중국 3대통신사들의 주가는 5%대나 하락했다.

중국정부는 이같은 움직임을 현명하지 않으며 억압적이라고 지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