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FTSE러셀이 지수에서 제외할 중국기업은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中芯國際·중신궈지), 차이나유니콤, 난징 팬더전자(熊猫電子) 등 3개기업이다.
미국정부는 지난해 11월 중국군이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중국기업에 대해 미국인의 투자를 금지하는 대통령령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에 수십개의 중국기업이 미국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추가됐다.
이에 따라 뉴욕증권거래소(NYSE), MSCI, S&P 다우존스및 나스닥을 포함한 다른 글로벌 지수제공업체도 지수편입종목에서 중국기업들을 배제했다.
NYSE가 상장을 취소하겠다고 밝힌 이후 홍콩증시에서 첫 거래날인 4일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등 중국 3대통신사들의 주가는 5%대나 하락했다.
중국정부는 이같은 움직임을 현명하지 않으며 억압적이라고 지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