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9 최고경영자(CEO)인 안쿠르 자인(Ankur Jain)은 일본 기린이 인도에서 인기있는 수제맥주 비라91 제조업체인 B9의 10%미만의 주식을 취득했다고 말했다. 자인 CEO는 더 이상 구체적인 투자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이번 투자에 따라 최근 수년동안 손실을 기록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B9은 올해 4월에 시작되는 2022 회계연도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인 CEO는 이번 투자를 통해 B9이 올해말 일본에서 자사 제품을 출시할 계획을 가속화 할 수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5년에 출시된 비라(Bira) 맥주는 인도맥주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적은 제품이지만 최근 수년동안 수제맥제제품으로 인기를 얻어왔다. 비라는 뉴델리, 뭄바이, 벵갈루루와 같은 인도 대도시의 맥주시장에서 5-1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데이터 제공업체 피치북(PitchBook) B9의 시장가치가 지난 2018년에 2억1000만 달러로 추정된다. 미국에 본사를 둔 세콰이어 캐피탈(Sequoia Capital)이 회사지분 45%를 보유하고 있으며 CEO인 자인과 그의 가족이 약 30%를 소유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