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27일 베트남 통계총국 발표에 따르면, 2020년 베트남의 총 교역액은 5,439억 달러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전년 대비, 수출액은 6.5% 증가한 2,815억달러, 수입액은 3.6% 증가한 2,624억 달러였다.
2020년 4분기 수출액은 789억달러로 직전 분기 대비 1.1%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 국내외 기업별 4분기 수출액은, 국내 기업은 직전 분기 대비 1.1% 감소한 782억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27.8%를 차지했다. 외국인 직접 투자(원유 포함)부문은 직전 분기 대비 9.7% 증가한 2,033억달러로, 전체 수출액중 72.2%를 기여했다.
2020년 수출액이 10억달러 이상인 품목은 31개로, 전체 수출액의 91.9%를 차지했다. 이중 6개 품목은 수출액이 100억달러 이상이며, 총 수출액의 64.3%에 해당했다.
품목별 수출액은, 중공업 상품 및 광물이 1,525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3%, 경공업 및 수공예품은 1,003억달러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반면 농임업과 수산물 부문의 수출액은 각각 203억달러, 84억달러로 전년 대비 1.9%, 1.8% 감소했다.
시장별 수출액은, 미국이 764억달러로 전년 대비 24.5% 증가했다. 미국은 베트남의 최대 수출국이다. 2위 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액도 전년 대비 17.1% 증가한 485억달러였다. 반면 유럽, 아세안, 일본, 한국으로의 수출액은 순서대로 348억달러, 231억 달러, 192억달러, 187억달러로 모두 전년보다 감소했다.
2020년 4분기 총 수입액은 764억 달러로 직전 분기 대비 10.7%,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했다.
수입액이 10억달러 이상인 35개의 품목이 총 수입액의 89.6%, 100억달러 이상인 4개 품목은 49.4%를 차지했다.
수입 품목별로, 생산재는 작년 대비 4.1% 증가한 2,456억달러로 총 수입액의 96.3%를 차지했다. 소비재는 3.8% 감소한 168억달러로 6.4%를 차지했다.
수입 시장별로, 대중국 수입액이 전년 대비 11.2% 증가한 839억달러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은 한국에서는 463억달러를 수입했다. 대아세안 수입액이 300억달러로 전년 대비 6.9% 감소했으며, 대일본, 대유럽 수입액은 각각 205억달러, 145억 달러로 5%, 3.5% 증가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