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사장은 4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12월 도입한 '원가연계형 전기요금체계'로 재무안정성을 통한 지속가능경영을 시작하는 원년이 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세계적 흐름인 탄소중립을 2050년까지 달성하려면 한전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직접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간 신재생에너지업계의 우려를 의식한 듯 전력망 안정성을 위해 선제적 투자를 하고 망 중립성에 대한 사업자의 우려가 불식되도록 보완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김 사장은 결재 단계를 줄여 속도를 높이고 전략적 민첩성을 갖춰 '주식회사 한전'의 새 기업 문화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극심했지만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변환을 차근차근 추진하면서 재무개선 성과도 이뤄냈다며, "소에서 나온 우두(牛痘)가 인류 최초의 백신이라고 하는데 올해는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 들려오길 소망한다"고 말해 신축년(辛丑年) 소망을 밝혔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