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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스교육, EBS 스타강사 대거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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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스교육, EBS 스타강사 대거 영입

공교육과 사교육 경계 허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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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강사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공교육 스타들이 사교육 시장으로 넘어와 활동 반경을 넓힌다.

이투스교육(대표 김형중)은 수능 출제 룰을 잘 아는 '수능교육 그 자체'인 EBS 스타강사를 대거 영입해 2022학년도 대학 입시에 최적화된 라인업을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EBS 수능 연계 70% 시행 이후 대학 입시에서 EBS 인터넷 수능방송 강사에 대한 영향력은 절대적으로 커졌다. 실제 학교에 재직 중인 우수 교사들이 EBS 강의를 뛰다가 유명세를 쌓은 후 스타강사로 급부상해 사교육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는 사례가 적지 않다.

스타강사들의 이런 선택은 상대적으로 운신의 폭이 좁은 공교육 EBS의 틀을 벗어나 사교육 시장에서 보다 폭넓은 커리큘럼으로의 수업 진행을 희망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투스교육은 EBS 출신 강사들과 계약을 해도 여전히 EBS 강의를 지속, 병행할 수 있도록 열어두고 있다. EBS 강사 겸직을 막아 절대 불허하고 있는 사교육 업체도 있지만, 사실상 공교육과 사교육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인강 생태계에서의 생존 경쟁이 본격적으로 도래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투스교육은 이번 영입을 통해 EBS에서 스타성을 인정받은 주혜연을 비롯 차현우, 이하영, 박정호, 양진석, 박기웅, 최선묵 등 거의 전 과목을 아우르는 탄탄한 신규 강사 라인업을 구축했다.

EBS에서 활동하다 이투스교육에 합류한 강사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정승제, 최태성, 강원우, 이미지, 최적 등 EBS 출신 강사들이 이투스닷컴과 EBSi를 오가며 맹활약하고 있다.

이번에 영입한 스타강사 가운데 특히 주혜연 강사는 EBS영어영역 수강생 수 기준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350만명의 수험생이 강의를 듣고 25만개 이상의 누적 수강후기를 올릴 정도로 학생들 사이에서 단연 독보적인 존재로 꼽힌다.
다수의 교과서를 집필했으며, 제5회 전국 영어교사 수업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주혜연 강사는 11년 강의 노하우를 집약해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영어 독해법을 전수한다.

또 독해력 향상을 위한 ‘한줄 해석’과 어려운 문법 용어 없이도 깔끔하게 이해하는 문장 형성의 원리를 체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2022학년도 수능부터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이 적용되는 수학 영역에서는 차현우와 이하영 강사가 나선다. 특히 차현우 강사는 이과 수학 전문 강사로, 기초개념부터 실전개념, 기출분석 문제풀이, 비킬러 심화 문제풀이, 파이널 모의고사로 커리큘럼을 구성해 실전에 강한 스마트 수학 강의를 선보일 계획이다.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물리 박정호, 화학 양진석, 생명과학 박기웅, 지구과학 최선묵 등 강의력이 검증된 각 과목별 ‘일타급’ 강사들이 포진해 1등급을 목표로 철저한 대비가 가능하도록 수준 높은 강의를 구성한다.

앞서 이투스교육은 신규 강사 라인업 관련 호기심을 자극하는 티저 광고를 온라인 사이트와 SNS에 게재해 기대감을 높였다.

홍태운 이투스교육 온라인사업부문 부사장은 "2022학년도 수능부터 정시 비중이 확대되고 학생부 종합 전형에 대한 공정성이 강화되는 만큼 수험생은 변화된 입시 환경과 대학 선발 기준에 맞춰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며 "수능 출제 룰을 잘 알고 경험이 풍부한 EBS 선생님들이 최근 입시 경향을 반영한 양질의 강의를 통해 수험생들의 성적 향상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노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roc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