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김포도시철도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2분께 풍무역에서 정차 중이던 하행선(김포 방면) 전동차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고장나 출발하지 못하고 멈춰 섰다.
이 사고로 김포도시철도 하행선 운행이 지연되면서 10개 역에서 승객들이 다음 전동차를 기다리는 등 불편을 겪었다.
특히 김포공항역에서는 하행선을 이용하려던 승객들이 사고 전동차를 옮기는 작업으로 대체 전동차 투입이 늦어지면서 40분 넘게 대기하기도 했다.
상행선(서울 방면) 전동차들은 정상 운행됐다.
철도 측은 고장 난 전동차를 우선 김포공항역으로 옮겼으며 철도 운행을 모두 마친 뒤 차량기지로 다시 옮겨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김포골드라인 관계자는 "이 전동차는 고장 나면서 긴급 제동이 걸려 출발하지 못하고 멈춘 것으로 파악됐다"며 "정확한 고장 원인은 좀 더 조사가 이뤄져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선 사고는 종합제어장치 고장과 공조기기 부품 불량 등이 원인으로 조사됐다.
이 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와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구간을 오가는 완전 무인운전 전동차로 하루 평균 6만여명이 이용한다. [연합뉴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