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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톡톡] 전고체 배터리 개발 퀀텀스케이프 19% 급반등… CEO, 주가 폭락 진화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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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톡톡] 전고체 배터리 개발 퀀텀스케이프 19% 급반등… CEO, 주가 폭락 진화나서

퀀텀스케이프에 투자하고 있는 폭스바겐 전기차 모듈.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퀀텀스케이프에 투자하고 있는 폭스바겐 전기차 모듈. 사진=로이터
테슬라를 무너뜨릴 회사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목한 퀀텀스케이프(Quantumscape : QS)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퀀텀스케이프는 새해 첫 거래일에 주가가 41%나 폭락해 투자자들을 놀라게 하더니 5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선 19% 급반등했다.
퀀텀스케이프 주가 폭락을 진화하고 상승으로 돌려세운 주인공은 재그딥 싱(Jagdeep Singh) 최고경영자(CEO)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퀀텀스케이프 주가 폭락 원인은 회사가 주식을 내다 팔 것이란 소문 때문이다. 회사 보유지분이 시장에 풀리면 그만큼 유통주식 수가 늘어나게 되고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싱 CEO는 “아무것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비즈니스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회사 내부자 누구도 주식을 팔지 않는다고 CEO가 밝힌 셈이다.

퀀텀스케이프는 2010년 싱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 와 자동차 대기업 폭스바겐의 지원을 받았다. 최근에는 주요 배터리 기술을 시장에 출시하는 데 큰 진전을 보였으며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퀀텀스케이프는 지난해 12월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는 테스트 결과를 공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퀀텀스케이프 주가의 급등락은 예전에 테슬라가 그랬던 것처럼 기술력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있지만, 아직 실적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현재 주류인 리튬 이온 배터리의 전해액 대신 고체를 사용, 폭발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으며, 또 충전 시간도 짧고 성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실제 사용은 이뤄지지 않아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