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스케이프는 새해 첫 거래일에 주가가 41%나 폭락해 투자자들을 놀라게 하더니 5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선 19% 급반등했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퀀텀스케이프 주가 폭락 원인은 회사가 주식을 내다 팔 것이란 소문 때문이다. 회사 보유지분이 시장에 풀리면 그만큼 유통주식 수가 늘어나게 되고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싱 CEO는 “아무것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비즈니스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회사 내부자 누구도 주식을 팔지 않는다고 CEO가 밝힌 셈이다.
퀀텀스케이프는 2010년 싱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 와 자동차 대기업 폭스바겐의 지원을 받았다. 최근에는 주요 배터리 기술을 시장에 출시하는 데 큰 진전을 보였으며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퀀텀스케이프는 지난해 12월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는 테스트 결과를 공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퀀텀스케이프 주가의 급등락은 예전에 테슬라가 그랬던 것처럼 기술력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있지만, 아직 실적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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