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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트럼프 전 경제보좌관 개리 콘, IBM 부회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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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트럼프 전 경제보좌관 개리 콘, IBM 부회장으로

게리 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 경제보좌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게리 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 경제보좌관.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보좌관을 지낸 개리 콘이 미국 IBM 부회장에 임명됐다.

로이터,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IBM은 5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 사장 출신으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지낸 콘을 부회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콘 전 위원장은 IBM 최고 경영진이 일원으로 사업개발, 고객 서비스, 홍보, 고객관계(CRM) 등을 담당하게 된다.

콘은 2017년 1월~2018년 4월 NEC 위원장을 지냈고, 백악관에 합류하기 전에는 투자은행 사관학교로 불리는 골드만삭스에서 10년 동안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은행을 관리했다.

그는 월스트리트 은행에서 26년간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콘은 부회장 임명 뒤 "부회장으로 IBM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추락하는 IBM의 명성을 콘이 되살릴 수 있을지를 놓고 일단 시장은 기대를 걸고 있다.

IBM 주가는 이날 콘의 합류 소식에 모처럼 상승해 전일비 0.94달러(1.89%) 상승한 50.61달러로 올라섰다.
CNBC 유명 주식해설가 짐 크레이머는 콘의 합류는 "IBM에 짜릿한 행보"라면서 콘은 IBM을 뒤바꾸는 개혁을 이룰 인물이라고 추켜세웠다.

콘의 영입으로 어려움을 겪는 IBM이 다시 도약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러나 기대를 품기에는 충분하다.

IBM은 메인 프레임 시대가 저물면서 IBM이 쇠락의 길을 걷던 20여년 전에도 비 엔지니어 출신인 루 거스너를 영입해 도약에 성공한 바 있다.

거스너 시대에 IBM은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린 바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