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에는 카타르, 인도네시아, 알제리, 이라크, 쿠웨이트, 오만, 팔레스타인, 튀니지, 미얀마, 몰디브에 있는 우레두 그룹의 운영회사들이 모두 포함된다.
에릭슨 측은 5G 네트워크 구축으로 우레두의 기존 모바일 네트워크의 용량을 키우고 현대화함으로써 엔드 투 엔드 5G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에릭슨은 자사의 솔루션이 새로운 5G 서비스의 출시 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우레두의 네트워크 성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타르 우레두 본사 네트워크에는 4G 및 5G 네트워크용 주파수대역 공유 솔루션 및 시스템 장비로 전국적인 5G 무선망을 구축하게 된다. 카타르는 월드컴 등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를 앞두고 관중들에게 스마트폰과 앱을 활용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에릭슨은 모바일 멀티미디어 기능뿐만 아니라 코어 네트워크, 무선 네트워크, 전송 네트워크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며 네트워크 구축 후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담당하게 된다.
에릭슨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122개 통신사와 5G 상용 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이 중 71개가 5G 장비 계약이다. 주요 고객으로는 한국의 KT, SK텔레콤을 비롯해 AT&T, 스피린트, T-모바일, US셀룰러, 버라이즌, 벨 캐나다, 텔러스, 로저스, 스위스컴, 보다폰, 도이치 텔레콤, 오터스, 오린지, 텔스트라 등이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