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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에릭슨, 중동 통신그룹 우레두와 5G 장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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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에릭슨, 중동 통신그룹 우레두와 5G 장비 계약

스웨덴의 에릭슨은 중동 통신 그룹인 우레두 그룹과 5G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RCR와이어리스이미지 확대보기
스웨덴의 에릭슨은 중동 통신 그룹인 우레두 그룹과 5G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RCR와이어리스
스웨덴의 통신장비 업체 에릭슨은 중동 통신 그룹인 우레두(Ooredoo) 그룹과 5G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RCR와이어리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계약에는 카타르, 인도네시아, 알제리, 이라크, 쿠웨이트, 오만, 팔레스타인, 튀니지, 미얀마, 몰디브에 있는 우레두 그룹의 운영회사들이 모두 포함된다.
구축되는 5G 네트워크는 10Gbps 전송이 가능한 에릭슨의 라우터 및 허브 등 전송장비, 에릭슨 클라우드 코어와 같은 클라우드 인프라 및 통신 솔루션 등 에릭슨의 5G 주파수용 장비 시스템 전반이 투입된다.

에릭슨 측은 5G 네트워크 구축으로 우레두의 기존 모바일 네트워크의 용량을 키우고 현대화함으로써 엔드 투 엔드 5G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에릭슨은 자사의 솔루션이 새로운 5G 서비스의 출시 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우레두의 네트워크 성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타르 우레두 본사 네트워크에는 4G 및 5G 네트워크용 주파수대역 공유 솔루션 및 시스템 장비로 전국적인 5G 무선망을 구축하게 된다. 카타르는 월드컴 등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를 앞두고 관중들에게 스마트폰과 앱을 활용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에릭슨은 모바일 멀티미디어 기능뿐만 아니라 코어 네트워크, 무선 네트워크, 전송 네트워크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며 네트워크 구축 후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담당하게 된다.

에릭슨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122개 통신사와 5G 상용 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이 중 71개가 5G 장비 계약이다. 주요 고객으로는 한국의 KT, SK텔레콤을 비롯해 AT&T, 스피린트, T-모바일, US셀룰러, 버라이즌, 벨 캐나다, 텔러스, 로저스, 스위스컴, 보다폰, 도이치 텔레콤, 오터스, 오린지, 텔스트라 등이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