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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4400억 달러 돌파, 7개월 연속 최대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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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4400억 달러 돌파, 7개월 연속 최대치 경신

우리나라의 12월 외환보유액이 4431억 달러를 기록하며 7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우리나라의 12월 외환보유액이 4431억 달러를 기록하며 7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외환보유액이 4400억 달러를 돌파했다. 7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431억달러로 전월 말 4363억8000만 달러 대비 67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한은은 “미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 증가와 금융기관 지준예치금 증가, 외화자산 운용수익 등으로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코로나19 대응 시장안정화 조치로 2020년 3월 한달간 약 90억달러가 감소하면서 4002억1000만달러로 떨어졌다. 이후 시장안정화 조치에 투입된 자금이 회수되면서 4월 증가세로 전환돼 9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또 6월 4100억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7개월 연속 사상최대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이 4098억4000만 달러로 92.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예치금은 202.8억달러, 금 47.9억달러다.

제통화기금(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포지션은 48억2000만 달러, IMF특별인출권(SDR)은 33억7000만 달러로 구성돼 있다.

주요국의 외환유액을 보면 11월말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세계 9위 수준의 외환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중국으로 외환보유액은 전월 대비 505억 달러 증가한 3조1785억 달러를 기록했다. 2위는 1억3846억달러를 보유한 일본, 3위는 1억365억 달러의 스위스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