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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중국, 2025년까지 아프리카·호주 철광산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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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중국, 2025년까지 아프리카·호주 철광산 개발 추진

전체 수입량의 20% 해당...광물 공급 늘려 가격 결정권 강화 계획

중국 장쑤성 난퉁 항구에 수입된 철광석 더미. 사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장쑤성 난퉁 항구에 수입된 철광석 더미. 사전=로이터
중국정부는 중국내 철광석 공급을 늘리기 위해 2025년까지 적어도 2곳의 세계적인 해외 철광석 광산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은 광물의 공급을 늘려 가격결정권을 강화하려는 계획의 일환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중국공업 및 정보화부(MIIT)를 인용해 보도했다.
MIIT가 발표한 철강분야 5개년계획에 따르면 중국기업이 해외광산을 보유하는 지분으로부터 확보하는 철광석 생산량은 2025년까지 전체 철광석 수입량의 20%이상을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MIIT는 이같은 5개년 계획에 대해 오는 31일까지 공개적인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다.

MIIT의 계획은 또한 크롬 및 망간과 같은 다른 금속자원의 더 많은 공급도 포함돼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이지만 철광석의 거의 8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해외광산에서 얼마나 철광석을 확보하는지는 확실치 않다.

중국에서는 브라질과 오스트레일리아 등의 철광석 생산국과 비교해 철광석 생산량이 낮은 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 기니의 시만두(Simandou) 광산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MIIT는 “중국은 서아프리카와 서오스트레일리아에서 대규모 철광석 프로젝트 건설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MIIT는또한 중국이 철강 부문의 인수․합병(M&A) 속도를 높여 세계적 수준의 많은 철강그룹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까지 중국 5대 철강생산업체가 중국 전체 철강생산량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MIIT는 중국에서 새로운 철강생산이 엄격히 제한될 것이며 해안지역의 새로운 금속 프로젝트는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