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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딜 2년차, 7조6천억 투입…지난해 추경 예산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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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딜 2년차, 7조6천억 투입…지난해 추경 예산 3배

D.N.A 경제구조 고도화, 비대면 기반 확충, SOC 디지털화 등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정부가 2년차에 접어든 디지털 뉴딜의 성공을 위해 지난해 추경 예산 2조4000억원의 3배가 넘는 7조6000억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6일 제8차 한국판뉴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올해 디지털 뉴딜 실행계획을 의결했다.

디지털 뉴딜은 2025년까지 총 58조2000억원(국비 44조8000억원)을 투자해 우리 경제·사회 전반의 디지털 대전환을 가속화하고 약 9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국가 혁신 프로젝트다.
정부는 지난해 3차추경 약 2조4000억원의 예산으로 사업을 개시한 후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생태계 강화와 비대면 산업 육성, 교육·SOC 디지털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정부는 D.N.A를 기반으로 경제·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했다. 또 교육·의료·근무 등 비대면 서비스의 도입과 확산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이 밖에 교통 인프라와 도시·산단‧물류의 디지털화 추진을 개시했다.

올해 정부는 D.N.A 경제구조 고도화, 비대면 기반 확충, SOC 디지털화 등에 총 7조6000억원을 투자한다. 세부 영역별로 보면 먼저 D.N.A 경제구조 고도화를 위해 국비 5조20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 전 산업 혁신 촉진을 위한 데이터 전주기 생태계 강화와 법제 정비를 함께 추진한다. 또 디지털 기반의 신시장을 창출하고자 산업현장에 AI과 5G 기술을 접목하는 '5G·AI 융합 서비스'를 활성화한다.

선제적·맞춤형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AI·블록체인·클라우드 등을 기반으로 정부서비스를 혁신한다. 차세대 디지털 세계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6G, 차세대 AI, 홀로그램 등 선도기술 및 관련기업을 지원한다.

이어 교육과 의료 등 사회 각 분야에 비대면 기반 확충을 위해 국비 6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초·중·고 및 대학, 직업훈련 전반을 아우르는 미래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지속·안정적인 인프라를 구축한다. 안전한 진료를 위한 스마트 의료 인프라를 각급 병원에 구축하고,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건강관리 및 돌봄 사업을 추진한다. 코로나 시대 디지털 전환에 따른 재택근무의 확산과 함께, 소상공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온라인 비즈니스 지원을 강화한다.

SOC 디지털화를 위해 국비 1조8000억원을 투자한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 도로·철도·공항 등 전국 교통 인프라의 신산업 기반 디지털화를 추진한다. 실시간으로 댐·하천을 관리하고 드론을 활용하여 산불을 진화하는 ‘스마트 재난 예방체계’ 구축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보장한다. 도시·산업단지 및 물류 인프라를 스마트화 하고, 농·수산물 등의 비대면 직거래를 활성화 한다.

정부는 2년차에 접어든 디지털 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정기 개최하는 디지털 뉴딜반을 통해 사업별 핵심 성과를 담은 '성과창출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 뉴딜 대국민 성과보고를 통해 부처별로 우수한 성과의 홍보한다.

디지털 뉴딜 10대 입법과제를 중심으로 법·제도 기반을 완비하고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규제를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해소한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