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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대출 재개...막혔던 돈 줄 숨통 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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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대출 재개...막혔던 돈 줄 숨통 트일까

다만 일부 은행 대출 한도 축소하기도

시중은행들이 2020년 연말 일시 중단한 대출을 재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시중은행들이 2020년 연말 일시 중단한 대출을 재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시중은행들이 지난해 연말 일시 중단했던 대출을 재개하면서 금융소비자들의 대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6일 시중은행에 따르면 대출 속도 조절을 위해 대출을 일시 중단한 은행들은 연초 대출 영업을 재개했거나 할 예정이다.
2021년 새해 첫날 대출 영업을 재개한 곳은 카카오뱅크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2월 17일부터 2주간 직장인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을 일시 중단한 뒤 1월 1일부터 판매를 다시 시작했다.

다음으로 신한은행이 4일 중단한 신용대출을 재개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5일부터 직장인 비대면 신용대출을 중단했다가 20일만에 다시 판매에 들어갔다.

이어 하나은행도 지난 5일 대출을 재개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11월 16일부터 가가호호담보대출 등의 판매를 중단하다가 50일만에 다시 판매에 들어갔다.

우리은행은 오는 7일 직장인 신용대출을 재개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직장인 대상 비대면 신용대출인 ‘우리 WON하는 직장인대출’을 중단했다.

우리은행은 대출을 재개했지만 마이너스 통장이 대출한도를 줄였다. 기존 1억 원이었디만 5000만 원으로 한도가 50% 축소됐다.

KB국민은행도 지난 연말 중단한 신용대출과 담보대환대출을 곧 재개할 방침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 연말 신용대출이 급증하면서 대출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대출을 일시 중단했다”며 “다시 대출 판매를 시작하면서 증가 사항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