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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조지아주 상원 결선 투표 민주당 블루웨이브 달성하면 달러 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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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조지아주 상원 결선 투표 민주당 블루웨이브 달성하면 달러 약세 지속

바이든 정부 주도 경기부양이 증시에 악영향 환율 반등 이끌 수도

원·달러 환율이 6일 전날 대비  2.0원 내린 1085.6원으로 거래를 마감하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원·달러 환율이 6일 전날 대비 2.0원 내린 1085.6원으로 거래를 마감하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미국 조지아주 상원 결선 투표에서 민주당이 2석을 모두 차지하며 블루웨이브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2.0원 내린 1085.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 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상원도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한다면 외환시장 영향은 단기로 보면 불확실하다”며 “시장이 민주당의 추가 현금 지급 등 더 공격적 재정 확대와 위험선호에 초점을 맞춘다면 달러 약세가 심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정부 주도의 경기 부양은 그간 자산 시장으로만 흐르던 유동성을 실물로 옮겨가게 할 수 있으며 이는 자산 시장과 괴리를 보이던 실물 경기의 빠른 개선과 물가 상승 압력으로 나타날 수 있다”면서 “예상보다 빠른 연준 금리인상을 초래할 수 있으며 바이든 행정부의 법인세 인상, 노조 지지 등은 반기업적이며, 자본 이득세 인상, 금융 규제 강화 옹호 등은 증시에 비우호적인 측면이 있어 금융시장 위험 선호를 제약한다는 측면에서 미달러에 지지력 제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민경원 우리은행 트레이딩부 연구원은 “미 정부의 부양책 규모나 청사진이 나오는 것은 경기 반등의 재료로 볼 수 있다”며 “장기로는 미국과 중국의 관계에 따른 시장 상황의 영향을 받아 환율이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