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유럽증시] 에듀테크 기업 카훗, 올해 유럽 첫 기술 기업으로 IPO 추진

공유
0

[유럽증시] 에듀테크 기업 카훗, 올해 유럽 첫 기술 기업으로 IPO 추진

필러 하노아 카훗 최고경영자  사진=카훗이미지 확대보기
필러 하노아 카훗 최고경영자 사진=카훗
CNBC는 6일 온라인 교육 회사 카훗(Kahoot)이 3월 말까지 노르웨이 주식 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일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회사의 디지털 학습은 지난해 회사의 강력한 성장을 견인했다.
오슬로에 본사를 둔 카훗은 게임 기반의 온라인 학습 서비스로 참가자들이 객관식 퀴즈를 만들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지난 2012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2400만 명 이상의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소프트뱅크, 마이크로소프트 및 디즈니 등의 투자를 받고 있다.

유료 구독이 주요 수익모델인 이 기업은 오슬로의 유로넥스트 성장 시장에 상장되어 있다.

이 곳은 소규모 노르웨이 기업들이 최초 공개를 위해 상장하는 곳인데,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이동 제한으로 인한 원격 학습 수요 증가로 이 회사 주가는 지난해 급등했다.

​카훗 최고경영자은 필러 하노아(Eilert Hanoa) 는"지난해 452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는데, 이는 전년도의 1300만 달러보다 247%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카훗은 올해 매출을 9천만 달러에서 1억 달러 사이로 예상하고 있다.
​약 57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지닌 카훗은 유럽에서 가장 가치 있는 교육 기술, 즉 에듀테크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카훗이 1분기에 오슬로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는 목표를 달성한다면, 올해 상장된 최초의 유럽 주요 기술 유니콘들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에어비앤비,도어대쉬와 같은 미국의 대형 IPO 기업들이 각광을 받으면서 유럽 기술 IPO 시장에는 조용한 한 해였기 때문이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