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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트럼프 행정부, 알리바바·텐센트 투자 금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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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트럼프 행정부, 알리바바·텐센트 투자 금지 검토

중국 베이징의 알리바바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베이징의 알리바바 로고.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알리바바, 텐센트도 투자가 금지되는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는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를 인용해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알리바바와 SNS 위챗으로 유명한 텐센트 홀딩스에 대한 미국인들의 투자를 금지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투자금지 방안은 아직 검토 중이며 시장 충격을 감안해 실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

앞서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중국 3대 국영통신사를 상장폐지하기로 방침을 확정했다.

4일 상장폐지를 철회했지만 이튿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항의전화를 받고 다시 상장폐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오는 20일 조 바이든 당선인에게 정권을 내주고 백악관을 떠나야 함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압박 의욕은 여전히 차고 넘친다.

트럼프는 5일 8개 중국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미국에서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에서 금지되는 애플리케이션에는 마윈이 창업한 앤트그룹의 알리페이 모바일 결제 앱, 텐센트의 위챗 모바일 결제 앱 등이 포함돼 있다.
트럼프의 추가 행정명령으로 바이든 행정부는 정권 인수를 2주 앞두고 중국과 긴장이 크게 고조된 상태에서 행정부를 출범하게 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