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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알리바바.텐센트 美 ADR 폭락…니오·징둥닷컴·핀두오두오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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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알리바바.텐센트 美 ADR 폭락…니오·징둥닷컴·핀두오두오도 하락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미국 증권예탁원증서가 트럼프 행정부의 투자금지 명령에 따라 폭락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미국 증권예탁원증서가 트럼프 행정부의 투자금지 명령에 따라 폭락했다. 사진=로이터
중국 정보기술 업체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미국 증권예탁원증서(ADR)가 6일(현지시간) 폭락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주 안에 미국인들이 알라비바와 텐센트에 투자하지 못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ADR 폭락을 불렀다.
이날 보도로 알리바바, 텐센트 뿐만 아니라 미국 주식시장에서 활발하게 거래되는 전기차 업체 니오, 온라인 쇼핑업체 징둥닷컴, 핀두오두오 역시 하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시장에 영향력이 높은 아이셰어즈 중국 대기업 상장지수펀드(ETF)는 1.2% 하락했고, 중국 대형 기술주들을 추적하는 지수인 나스닥 골든드래곤 중국 지수는 2.1% 급락했다.

나스닥 골든드래곤 지수는 작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또 알리바바 주가는 5.3%, 텐센트 주가는 4% 급락했고, 징동닷컴은 7.7% 폭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기존 방침을 뒤집고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중국 3대 국영통신사 상장폐지를 결정하면서 중국 기업들의 추가 상장폐지가 줄을 이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주가 폭락을 불렀다.

한편 거래량이 이들 3개 통신사에 비해 훨씬 높은 알리바바와 텐센트 투자 금지는 미국과 전세계 주식시장에 심각한 파급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우려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알리바바 ADR과 텐센트 ADR은 미 주식시장에 상장된 차이나모바일 등 3대 통신사 하루 거래량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거래가 활발하다.

알리바바는 하루 평균 거래량이 1860만주, 텐센트도 하루 380만주가 거래된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