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를 강제로 차에 태운 신중한은 산부인과로 향하고, 이를 본 준수는 중한의 차를 미행한다.
준수를 본 아리가 "저 지친 것 같아요"라며 힘들어하며 수술을 받겠다고 한다. 그러나 준수는 아리 손을 잡고 "아무리 아버님이라도 이렇게 함부로 할 수 없어요"라며 아기를 낳자고 설득한다.
놀란 아리가 "왜요?"라고 하자 나준수는 "가자"라며 상남자 면모를 보여 어떤 제안을 한 것인지 눈길이 쏠린다.
그러나 준수 모친 노금숙(문희경 분)은 "감히 어딜 우리 아들을 넘봐"라며 아리를 절대 준수 짝으로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한편, 한억심(한재수, 박철민 분)은 과거 고향 후배인 이지란(조미령 분)에게 전화로 "니 남편 혹시 이상한 소리 안 하냐?"며 물어본다.
그 시각 지란 남편 김원태(서태화 분)는 한재수의 행적을 확인하기 위해 흥신소를 찾는다. 흥신소 직원이 한재수를 두고 "실종 신고에 사망신고까지 된 사람을 왜 찾을까?"라고 묻자 김원태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긴장감을 자아낸다.
한편, 보라(나혜미 분)는 아리를 만나고 온 신중한이 엄마 이해심(도지원 분)과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고 "아리랑 준수 오빠랑 결혼이라도 시킬 생각이세요?"라며 걱정스럽게 물어본다.
늦은 밤 아리는 원룸으로 찾아온 뜻밖의 손님을 보고 기겁해 나준수가 찾아온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앞서 방송된 63회에서 나준수가 엄선한(이슬아 분)에게 치를 떠는 이유가 밝혀졌다. 엄선한은 이모 이지란에게 과거 나준수와 미국서 동거 중 준수 후배와 바람을 피우다 발각돼 한국으로 귀국했다고 털어놓아 충격을 안겼다.
나준수가 아리와 결혼 결심을 굳혀 향후 전개에 관심이 모아지는 '누가 뭐래도'는 평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